– 위치: 강원 횡성군 우천면 한우로 1295
알프스대영CC는 개인적으로 매년 자주 방문하는 골프장 중 하나입니다.
USGTF 시합 구장으로 선정된 이후,
테스트를 준비하는 지인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여러 차례 라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린피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3부제 운영을 하고 있어 코스 컨디션이 항상 최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별력 있는 코스 구성과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산간 지형의 특징을 담은 레이아웃이 인상적인 골프장입니다.
전체적으로 코스 폭이 넓은 편은 아니어서
정교한 티샷을 요구하는 홀이 많고,
드라이버 티샷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홀도 몇 군데 있습니다.
그린은 최근 몇 년간 코스 관리를 위해
서브 그린을 여러 곳에서 운영하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전혀 다른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그린 공략과 퍼팅 난이도 역시 매번 다르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또한 산악 지형 특성상 언듈레이션이 적은 편은 아니며,
이러한 지형적인 요소들이 티샷 정확도를 더욱 요구하게 만들고,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쉽지 않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몇 년 전 USGTF 테스트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시합 구장으로 보기에는 코스 컨디션 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와 비교해 보면,
최근에는 코스 컨디션이 점점 안정되고 있고,
변별력 있는 구성 덕분에 중급자 이상의 골퍼라면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간 라운딩 기준에서도
부담 없이 플레이하기 좋은 코스라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 기준 평점: 10점 만점에 7.4점
- 코스 변별력은 분명하지만 컨디션 편차는 존재함
- 전반적으로 중급자 이상에게 흥미로운 코스 구성
- 야간 라운딩 가성비가 좋은 편
평점은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산악 지형 특유의 레이아웃과
정교함을 요구하는 코스를 부담 없이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플레이해볼 만한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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