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의 시작

저는 학창 시절부터
여러 운동을 취미로 즐겼습니다.
유명한 구기 종목들 중에서도
손대지 않은 종목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활동량이 많다 보니
체형도 마른 편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잦은 술자리와 활동량 감소가 겹치자
몸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이 붙기 시작한 거죠.

이런 변화가 몇 년간 이어졌고,
이후 일을 시작하면서
몸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라는
증상까지 나타나게 됐습니다.

60kg대였던 몸은
어느새 100kg을 넘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몇 달 뒤
갑상선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남아 있던 건
불어버린 몸이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과정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운동을 꽤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처음 접하는 운동이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운이 좋게도
고향 동생들 중에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동생이 있어,
PT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결과는
아주 처참했습니다.
여성들도 쉽게 들 수 있는
아주 가벼운 중량으로도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치기까지 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내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식단까지 병행해보기로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좋은 선생님과 함께
운동을 배우며 이어가다 보니,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변화와 함께
단순히 내가 들 수 있는 중량을
기록해 나가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니
운동은 점점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식단과 고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다 보니,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은 줄어들었고,
어디에 내놓기엔 부끄럽지만
나름 근육이 눈에 보이는
몸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때쯤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아마 평생 하게 되겠구나.

하지만 그런 마음을 먹고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살다 보니,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놓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약 2년 전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2년간 벌크업도 해보고,
20kg이 넘는 다이어트도 해보고,
유명 선수에게
수십만 원짜리 PT도 받아보고,
이름난 헬스장을 찾아
이곳저곳 다녀보기도 하면서
피트니스에 대한 시야가
조금씩 넓어졌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피트니스에 대한 이야기들도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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