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부업도전기4

번외편. 끝없는 준비…

이번 편은 원래 쿠팡 사입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려고 했습니다.
다만 혹시나 제 글을 보시고 정보를 얻으시는 분들이
미리 알고 계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서
번외편으로 한 번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 부업을 도전하기로 했을 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1부터 100까지 전부 직접 공부해서 해보자는 생각이었고,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판매자 설정으로 시작했는데,
이 상태로 셀러의 길을 가기에는
여러 부분에서 제약이 많다는 걸 금방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사업자를 내고,
그걸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세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외에 다른 오픈마켓이나 쿠팡 등을
법적인 문제 없이 운영하려면
통신판매업 등록이 추가로 필요했습니다.

또 쇼피파이의 경우에는
국내 사업자로 카드 결제를 직접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PG사를 통해 제 사이트를 승인받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세팅해야 했습니다.
이 승인 과정 역시
단순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았고,
각 플랫폼마다 요구하는 조건도 전부 달랐습니다.
정산 계좌 설정부터 도메인 연결,
정책 확인까지
매번 정해진 틀에 맞춰 하나씩 세팅해야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세팅 과정을 하나씩 겪다 보니,
여기서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의나 콘텐츠에서 자주 강조하는
‘하루에 한두 시간으로 수백만 원을 벌 수 있는 부업’이라는 말이
생각만큼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이 지점에서 처음 실감하게 됐습니다.

아직 아무런 수익도 내지 못한 상태였는데,
그 준비 과정 자체가 이미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을
한 번에 다 건드려 보겠다는 방식은
지금 와서 보니 다소 무리였다는 걸 인지하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국내 시장만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면
훨씬 빠르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국 시장이 더 크다거나,
마진 구조가 다르다는 이야기들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욕심이 생겼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루에 한두 시간 일해서
100만 원, 200만 원을 벌어보자는 목표가
어느 순간 수억 매출의 셀러를 상상하는 단계까지
앞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기준을 ‘첫 판매를 한 번 만들어 보자’로 바꾸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전편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방향성을 사입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원래 다루려고 했던 쿠팡이라는 플랫폼에서
제가 실제로 시작하게 된 사입 판매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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